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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위 관계자 "미한 정상 KAOC 방문, 동맹의 힘 보여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미한정상 공식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 미국에 대규모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투자 유치 성과 등 경제 어젠다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후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함께 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하는데, 미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의 이번 방문이 70년에 달하는 동맹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순방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2일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 회장이 이날 110억 달러에 달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시설을 미국 남부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에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제조업에 대한 이 투자로 8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그의 경제 어젠다가 국내 제조업에 힘을 실어주고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정에너지 투자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실] “The President will highlight how his economic agenda is resulting in clean energy investments, which are bolstering domestic manufacturing and creating good-paying jobs.”

미 고위관계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투자 유치를 주도하며 고소득 일자리 창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제로 한국 순방 첫 방문지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삼성의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등 경제 외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 고위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정 회장을 만나고,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을 만나 격려한 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의 본부 방문이 “미국과 한국 군대의 긴밀한 통합성을 반영하고 거의 70년간 이어진 동맹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위 관계자] It will reflect the close integration of the US and ROK militaries and demonstrate the strength of our almost seventy year old alliance. I think this is something that really does reflect the truly integrated nature of the US ROK relationship,”

항공우주작전본부는 오산 미군 공군기지 벙커에 있으며 한반도 전구 내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전략사령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두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과 북한의 위협에 맞선 대비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항공우주작전본부 방문은 이런 공약에 대한 두 정상의 이행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장병들과 미군 가족들을 격려한 뒤 이날 오후 다음 순방지인 도쿄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비공개로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공식 출범 계획을 발표하고 24일에는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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