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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분유, 공군 수송기 실려 미국행


미국 텍사스 한 수퍼마켓의 분유 판매대가 텅 비어있다.
미국 텍사스 한 수퍼마켓의 분유 판매대가 텅 비어있다.

유럽에서 긴급 공수된 분유가 이번 주말 미국에 도착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20일 네슬레사의 ‘알파미노 신생아 분유’ 등 132 팔레트가 주말동안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를 출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도착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거버 사의 분유 114 팔레트 분도 며칠 내로 미국에 도착한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8온스(220g) 크기의 분유 150만 개가 일주일 안으로 공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벌어진 공급망 정체 현상과 시장 점유율 1위인 애보트 사의 분유 리콜 사태가 더해지면서 현재 분유 부족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분유 생산에 속도를 내고 민간 화물기를 동원해 해외에서 신속하게 분유를 들여올 것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민간 화물기 동원이 어렵게 되면서 이번에 미 공군이 수송을 맡았습니다.

앞서 리콜 결정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인 미시간주의 분유 제조 공장 가동을 일시적을 중단했던 애보트 사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와 생산재개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분유가 매장에 공급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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