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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바이든 순방, 한국∙일본에 대한 공약 강조…북한 도발에 적절한 대비태세 중요”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통해 두 동맹에 대한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거듭 확인하면서 적절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 대한 논평 요청에 두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커비 대변인] “I'm not in a position to speak for the White House on this but clearly the President wants to show our deep commitment to two very staunch treaty allies Japan and South Korea, on this trip. And so he's prioritized those stops and they're important stops.”

커비 대변인은 “백악관을 대변할 위치는 아니지만 분명히 대통령은 매우 강력한 동맹인 일본과 한국에 대한 우리의 ‘깊은’ 공약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며,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요한 두 나라 방문에 우선 순위를 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대변인] “Obviously, China and the coercive activities the illegitimate maritime claims that they're making and the pressure they're putting on allies and partners will be a backdrop to his visits and to his discussions. There's no doubt about that. But I'm not sure it says anything about China's military in particular. What it says is how much we prioritize alliances and partnerships in the Pacific region. and in the Pacific region and how we're trying to make sure that those alliances and partnerships remain viable and relevant to the myriad of threats that exist in the region.”

커비 대변인은 “중국의 강압적인 활동, 불법 해양 영유권 주장,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들에 대한 중국의 압박은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배경이자 논의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은 미국이 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들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북한 위협을 포함한 역내 수많은 위협에 동맹인 한국, 일본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실질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오랜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 각각과의 협력 뿐 아니라 세 나라간 삼각협력에도 관심을 둬왔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순방 기간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커비 대변인] “Each one is a learning experience, which means with each test, they are trying to advance their program and their capabilities. And that's worrisome because those capabilities pose a threat a very real threat to security and stability on the peninsula, let alone the region and even beyond the region. So we obviously take this very very seriously.”

커비 대변인은 “실험을 할 때마다 북한은 프로그램과 역량을 진전 시킨다”며 “이러한 역량은 한반도, 역내, 지역을 넘어 안보와 안정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을 제기하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러한 도발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대화를 하자는 공개 초청장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북한이 초청에 응하기는 커녕 지속적인 무기 개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역내를 넘어설 위험에 대한 평가 요청에는 “북한 미사일 역량에 대한 특정 정보 평가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대변인] “We're obviously watching this very very closely And as I said with every test they learn, what we need to make sure is that we are properly postured that we have the right capabilities in the region to defend ourselves to defend our interests and defend our allies and partners. Five of our seven treaty alliances are in the Pacific region. And I think that people forget that we have real commitments there. And that's one of the reasons the president's going to meet with two of our staunchest allies right there in the Indo-Pacific.”

커비 대변인은 “이 움직임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 이익과 동맹, 파트너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적절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조약 동맹 7곳 중 5곳이 태평양에 있다”며 “그곳에 진정한 공약이 있고, 대통령이 우리의 강력한 두 동맹과 만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ICBM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는 ‘특정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고,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항모가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정기적으로 활동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과 연결지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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