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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4일 현재 확진 168명"...평양 42명 최다


북한 평양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평양역 앞을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당국이 공식 집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은 16일 관영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지난 14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 북한 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168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평양시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안남도 36명, 함경남도 30명, 황해남도 23명, 평안북도 20명, 강원도 16명, 남포시 1명 등 순이었습니다.

유증상자도 13개 직할시·도 중에서 평양이 8만3천4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황해남도가 2만2천808명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북한에 대한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 놓겠다고 누차 밝혀 왔다”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통일부는 이날 코로나19 방역협력과 관련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측에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김영철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게 보내려 했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지문은 "북측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우리 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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