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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CVID 향한 신뢰 조치 촉구”


독일 베를린의 외교부 건물.
독일 베를린의 외교부 건물.

독일 정부가 북한의 지난 4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독일 외교부] “The Federal Government vehemently condemns the test of a ballistic missile by North Korea. With a series of missile tests since the beginning of the year in breach of international law, North Korea is blatantly violating its obligations under relevant resolutions of the UN Security Council and jeopardising regional and international security and stability.”

독일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올해 초부터 국제법을 위반한 일련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역내 및 국제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외교부] “The Federal Government calls on North Korea to implement the decisions of the Security Council in full, to take up the offers of dialogue put forward by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and to take concrete, credible steps towards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ending of its programmes to develop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s.”

이어 “독일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의 결정을 완전히 이행하고 미국과 한국의 대화 제안에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종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4일 낮 12시 3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올해 들어 14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달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독일은 올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북한이 무책임하게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프랑스, 영국과 함께 낸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의 관련 활동에 대한 단합된 대응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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