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영-일 '공동훈련 원활화 협정' 큰 틀 합의


보리스 존슨(가운데 오른쪽) 영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왼쪽) 일본 총리가 5일 런던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가운데 오른쪽) 영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왼쪽) 일본 총리가 5일 런던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이 두 나라 군대의 공동훈련을 쉽게 하는 '원활화 협정(RAA)' 체결의 큰 틀에 합의했다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5일 런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이같이 밝히며, 관련 협정에 따라 두 나라가 “보다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활화 협정은 일본 자위대와 타국 군대가 서로 상대국에서 연합훈련 등을 할 때 법적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특히 상대국을 방문 중인 군 관계자의 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을 명확히 하고, 장비와 물자 반입과 관련해 관세 등을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은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 호주와 지난 1월 처음 원활화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입장을 취해왔다”며, 동아시아에서도 유럽 내 독재적, 강압적 권력이 취한 조치들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이 때문에 우리가 보다 긴밀히 공조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