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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살아있는 노인' 시신 가방에


지난달 20일 중국 상하이 시내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소독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0일 중국 상하이 시내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소독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이 살아 있는 고령 환자를 사망한 것으로 착각해 시신 가방에 넣은 사건과 관련해 2일 관리 4명을 해고했습니다.

앞서 중국 상하이의 한 복지시설에서 살아 있는 고령 환자를 사망한 것으로 착각해 운구용 가방에 넣어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영상에는 방호복을 입은 장례식장 직원들이 고령의 환자를 담은 가방을 열던 중 환자가 살아있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논란이 커지자 상하이 시 당국은 사건과 관련된 5명의 관리와 1명의 의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당국은 상하이 푸퉈구 민정국 국장을 당 기율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민정국 관리와 복지시설 관리자 등 4명은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령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판정한 의사는 의사면허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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