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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핵실험장 복구 정황에 “평화·안보 위협…무력사용 막을 것”


지난 2018년 5월 북한이 공개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

미국 국무부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조짐에 대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불법적 무력 사용과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시설 동향을 주시하면서 핵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보이면서도 대화에 열린 입장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를 복구하는 정황이 계속 포착되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세계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DPRK’s unlawful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constitute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The United States has a vital interest in deterring the DPRK, defending against its unlawful uses of force, addressing the reach of its most dangerous weapons programs, and above all keeping the American people, our deployed forces, and our allies safe.”

이어 “미국은 북한을 억제하고, 불법적인 무력 사용을 막아내며, 북한의 가장 위험한 무기 프로그램의 범위에 대처하는 한편, 무엇보다 미국인과 파병 병력, 동맹을 안전하게 하는 데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서(Beyond Parallel)’는 지난달 28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같은 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인공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발성 대처가 아닌 미국의 적극적 위협 감소 노력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미국은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며 긴장 고조의 책임을 북한에 돌렸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United States has called on the DPRK to engage us in dialogue, but the DPRK has not responded. We have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and remain open to meeting with the DPRK without preconditions.”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으며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여전히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또한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처하고 이미 시행 중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also have an obligation to address the DPRK’s recent provocations and implement UNSCRs already in place. The U.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Our goal remain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아울러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등 핵실험 준비 정황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몇 달 안에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북한이 안정을 해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하고 대신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관여하는 것을 선택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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