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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심야 열병식 개최”…전날까지 열병식 준비


북한이 25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약 이틀 전인 23일 평양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대형 인공기가 보인다. 또 앞쪽 대동강에는 2개의 부교가 설치된 모습도 확인된다. 자료=Planet Labs.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한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25일 오후 10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약 2만 명의 병력이 동원된 이번 열병식에선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 형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 형 등 북한의 전략무기들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생방송으로 중계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과거 전례에 따라 다음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인 지난 15일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으면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이날 열병식 개최가 예고됐었습니다.

특히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는 전날인 24일 김일성 광장에 모인 주민들이 카드섹션으로 글자를 만든 장면이 포착되고 23일에는 대형 인공기가 광장 동쪽 지대에 나타나면서 열병식 개최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또 김일성 광장과 맞닿은 대동강에는 18일부터 반대편으로 연결된 대형 부교 2개가 설치된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또 북한의 열병식 개최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훈련장에도 23, 24일 많은 병력이 집결해 있는 장면이 촬영됐습니다.

북한의 열병식 개최는 지난해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다만 앞선 열병식은 노농적위군과 사회안전군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신형 무기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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