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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북한 미사일 발사 성명 발표 후 철회...북 신형무기 시험발사 관련 여부 불분명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미국령 괌 당국이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에 따라 역내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발표했다가 5시간 만에 이를 공식 철회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괌 안보당국이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한 성명을 냈다가 이를 취소했습니다.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GHS/OCD)은 현지시각 17일 오전 1시 30분에 발표한 성명에서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은 마리아나 지역융합센터’(MRFC)와 미 연방, 군사 파트너들과 함께 오늘 북한에서 발사된 미상 발사체 관련 보도를 포함해 역내 주변 사건들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 “The Offices of Guam Homeland Security and Civil Defense (GHS/OCD), in conjunction with the Mariana Regional Fusion Center (MRFC), federal and military partners, continue to monitor events surrounding the region including reports of the recent launch of an unidentified projectile out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day. “There was no indication that the reported launch posed an immediate threat to Guam or the Northern Marianas,” said Samantha Brennan, Homeland Security Advisor. “GHS/OCD, along with our federal, and military partners, will continue to monitor all events in our region.””

이어 사만다 브레넌 국토안보 고문을 인용해 “보도된 발사가 괌이나 북마리아나 제도에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한다는 징후는 없었다”면서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은 연방과 군 파트너와 함께 계속해서 우리 지역의 모든 활동들을 계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는 이 성명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맞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은 약 5시간 뒤 발표한 또다른 성명을 통해 “추가 확인이 있을 때까지 (발사체 발사 관련) 성명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괌 국토안보∙민방위 사무국] “GHS/OCD would like to retract the statement until further clarification is made. “GHS/OCD is working to ensure all information is properly received before making any notices of this magnitude but can confirm there are no immediate threats assessed for the Marianas and sends apologies to all concerned,” said Guam Homeland Security Advisor, Samantha Brennan. “This will be the only statement issued until additional information is received.”

브레넌 고문은 성명에서 “괌 국토안보∙민방위사무국은 이 같은 규모의 어떤 통지를 하기 전에 모든 정보가 제대로 수신됐는지 확실히 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마리아나 제도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관련자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가 정보가 들어올 때까진 이것이 유일한 성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용을 종합하면 괌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성명을 냈다가 약 5시간 만에 이를 철회한 겁니다.

최초 성명이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는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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