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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반정부 시위 격화에 비상사태 선포


3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궁 앞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3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궁 앞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스리랑카에서 최악의 경제난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대통령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고타바야 자라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1일 관보를 통해 치안과 공공질서 보호, 필수 서비스 유지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무장 병력이 시내 주요 시설에 배치됐습니다.

전날 수 백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53명의 시위대를 체포했습니다.

스리랑카 시민들은 3일 더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경제난으로 단전 조치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매일 13시간 씩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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