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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중국 기업에 수도 항구 개발사업 발주


지난 2018년 1월 스리랑카 콜롬보 항의 중국인 건설 노동자.
지난 2018년 1월 스리랑카 콜롬보 항의 중국인 건설 노동자.

스리랑카 정부가 수도 콜롬보의 항구 개발사업을 중국 기업에 발주하기로 어제(24일)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발주처가 결정된 콜롬보항의 동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은 당초 2019년 스리랑카 정부가 일본과 인도와 함께 공동개발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스리랑카 정부는 올해 2월 인도와 일본 측에 계약 파기를 통보하고 단독 개발을 추진하다가 9개월만에 중국 국영 항만기업으로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중국의 해양 진출 사업인 일대일로에 핵심 지역으로 간주돼 중국의 차관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차관으로 건설한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 항만의 경우 부채로 인해 지난 2017년 중국에 항만 운영권을 99년간 양도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채무함정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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