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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중국과 안보 협력' 주변국 우려에 "모욕적"


머내시 소가바레(왼쪽) 솔로몬제도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019년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머내시 소가바레(왼쪽) 솔로몬제도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019년 베이징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의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는 자국과 중국이 최근 안보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한 비판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소가바레 총리는 29일 의회 연설에서 “우리가 주권 문제를 관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난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매우 모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안보 접근법은 모든 파트너들애 대한 고려없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며, “(중국과의) 안보협정은 솔로몬 제도 스스로가 요청했고, 어떤 압박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정학적 패권경쟁에 뛰어들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솔로몬제도 총리실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과 다수의 개발 방안에 서명하고 이행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해군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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