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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윤 당선인 쿼드 공약에 “쿼드 내에서 회원국 확대 논의한 적 없어”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쿼드 공약에 대해 쿼드 네 나라가 아직 회원국을 확대하는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도 외부 파트너와 협력 절차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쿼드에 점진적으로 정식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일본, 미국, 호주, 인도 사이에 지금까지 참여하는 국가의 수를 늘리는 것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24일 윤 당선인의 쿼드 관련 공약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대변인] “To date, there have been no specific discussions among Japan, the U.S., Australia, and India about expanding the number of participating countries. In any case, Japan will continue to deepen its partnership with more countries that share its vision through various initiatives toward the realization of a “Free and Open Indo-Pacific”.

이어 “어쨌든 일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향한 다양한 구상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는 더 많은 나라들과의 협력관계를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도 18일 VOA에 윤 당선인의 쿼드 공약과 관련해 “지금까지 쿼드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절차를 개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alliance between the U.S. and the ROK, along with our strong economic ties and the close friendship of our people, is the linchpin for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 The U.S. is committed to the defense of the ROK and looks forward to working with President-elect Yoon to deepend cooperation on key global challenges, including climate change, the COVID-19 Pandemic, and supply chains. To date, the Quad has not developed procedures for cooperation with outside partners.”

국무부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과 한국의 동맹, 강력한 경제관계, 국민들의 친밀한 우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의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급망을 포함한 핵심 국제 도전들에 윤 당선인과 협력을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선거 기간 중에 쿼드 산하 백신, 기후변화, 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추후 공식 가입을 모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쿼드 국가들과 사안별 협력은 모색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었지만, 윤 당선인은 정식 가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윤 당선인은 9일 치러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쿼드 4개국 정상 모두와 통화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미국, 11일 일본, 16일 호주, 17일 인도 정상과 각각 통화했습니다.

이에 한국에서는 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와 달리 쿼드와의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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