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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리핀 '발리카탄 2022' 훈련 28일 개시


지난 2019년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안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발리카탄 2019'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9년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안에서 미군과 필리핀군이 '발리카탄 2019'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필리핀이 약 8천9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다음주 실시할 계획입니다.

마닐라 주재 미국 대사관은 22일 성명을 내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미군과 필리핀군이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5천 100명, 필리핀군 3천 800명이 참여해 해양안보, 대테러, 재난 구호 훈련 등이 포함된 ‘발리카탄’ 연례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이 바거론 미 해병대 3사단장은 이 성명에서 “우리의 동맹은 인도태평양 내 힘과 안정에 핵심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군과 필리핀군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1천명 미만의 병력이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이번 연합훈련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필리핀과 중국 사이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당사국들이 자국령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군사훈련이 제3국을 겨냥하지 않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훈련에 참여하는 당사국들이 “인위적으로 갈등을 조성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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