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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노르웨이서 대규모 훈련..."우크라이나 사태 무관"


지난 2018년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 훈련에서 독일군 장병들이 도하 연습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8년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 훈련에서 독일군 장병들이 도하 연습에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토의 육해공 합동 동계 훈련인 ‘콜드 리스펀스(Cold Response)’훈련은 지난 14일 시작돼 다음달 1일까지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27개국에서 약 3만명의 병력이 참가했고, 군용기 220대, 군함 50척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핀란드와 스웨덴 등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국가들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노르웨이합동본부 대변인인 이바르 모엔 폴란드군 중령은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이미 계획한 훈련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의 연계성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유사시 나토헌장 5조에 의거해 노르웨이가 동맹군의 증원 병력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시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토 헌장 제5조는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집단자위권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나토는 관련 안보 협정에 근거해 러시아를 포함한 57개 유럽안보협력기구 회원국들에게 참관 초청서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주에 'AFP' 통신에 참관 초청을 거부했다면서, “나토가 러시아 국경 일대에 군사적역량을 구축하는 어떤 행위도 역내 안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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