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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LL 월선' 북한 선박·승선원 하루 만에 송환


지난 2011년 연평도 인근에서 한국 해경선(오른쪽)이 북한 주민이 타고 넘어온 목선(왼쪽)를 견인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1년 연평도 인근에서 한국 해경선(오른쪽)이 북한 주민이 타고 넘어온 목선(왼쪽)를 견인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붙잡은 북한 선박과 승선원들을 하루 만에 송환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과 인원 7명 전원을 오늘 오후 2시께 NLL 일대에서 북한 측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군은 송환 전 군 통신선을 통해 관련 내용을 북한 측에 통지했습니다.

한국 군 측은 “북한 선박이 항로착오와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선한 7명 모두 망명 의사가 없으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선 배경에 대해선 "섬과 섬 사이에 이삿짐을 선박으로 옮기기 위해 이동 중 해무로 인해 방향을 상실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8일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길이 10m가량의 철제 선박이 경고통신에도 서해 최북방인 백령도 해상에서 NLL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오자 나포해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한 뒤 합동신문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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