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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러시아 국가명 사용 금지


지난 2018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FIFA 월드컵 결승전 현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앞줄 왼쪽 두번째)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세번째)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8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FIFA 월드컵 결승전 현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앞줄 왼쪽 두번째)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세번째)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인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PO) 국가대표급(A매치) 경기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FIFA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징벌적 조치로 해당 국가대표급 경기들이 모두 중립적인 영토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국호 사용도 불허해 해당 경기에서 러시아축구연맹(RFU)이라는 이름으로만 참가하도록 했고, 러시아의 국기와 국가 사용도 불허했습니다.

FIF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유럽축구연맹(UEFA)과 연계해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리는 대회에 적용될 추가 조치와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폴란드와 체코공화국, 스웨덴축구연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규탄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PO)에서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유럽국가 출전권을 두고 4개 나라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와 폴란드, 스웨덴와 체코공화국이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대진으로 짜여졌습니다.

당초 폴란드와 러시아가 다음달 24일 러시아에서 맞붙고, 이 경기 승자가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같은달 29일 러시아에서 결승을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FIFA는 3개국 축구연맹과 대화를 계속해 함께 적절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해답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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