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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러시아 철군 증거 없어"...푸틴 "서방과 대화할 것"


러시아 국방부가 16일 훈련 종료한 병력이 복귀 중이라며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15일 러시아의 철군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15일과 16일, 일부 군사 훈련을 종료한 러시아군 병력이 철수했다며 이들이 본 기지로 돌아가는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러시아가 말한 것은 미국이 의미 있다고 보는 후퇴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반대로, 우리는 군 병력,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초기지 신규 병력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토 역시 러시아 측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군병력의 철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가 일정 장소에서 병력을 철수했지만 군 장비를 남겨놓고 간 것을 볼 때 언제든 다시 쉽게 복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나토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을 봐오고 있다며, 러시아가 대화에 관여하도록 결정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측과 대화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에 나서는 것을 바라며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화에 관여하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5일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면서도 러시아 측에 대화를 이어가자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역시 이날 자신은 미사일 배치와 유럽에서의 군사 훈련 등과 관련해 미국, 그리고 나토와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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