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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 "나토 확장 반대...타이완은 중국 일부"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베이징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에 반대하고,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4일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적 사안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간섭”을 언급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소수만을 대표하는 일부 세력이 지속적으로 일방적 접근법과 군사정책에 의존해 국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나토와 아시아 내 다른 나라들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역내 안보에 불안정을 야기하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명은 특히 “나토의 추가 확장에 반대하며, 나토가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적 접근방식을 버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러시아는 타이완이 중국의 불가분한 부분으로서, 어떤 종류의 타이완 독립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과 러시아는 상호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는데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이 같은 협력은 중국, 러시아 그리고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밖에 “복잡하고 변화하는 국제 상황”에 직면해 양국이 “역내 안보 위협”과 “국제 전략적 안정성” 분야에서 서로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전례없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호 정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에 연간 100억 m3의 가스를 동부 러시아에서 공급하기로 합의한 내용 등을 거론하며,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석유 담당 관리들이 중화인민공화국에 탄화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매우 좋은 방안을 준비했다”며, “가스산업 분야에서도 한 걸음 나아가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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