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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 “북한-이란, 탄도미사일 정보 공유…이란산 유류 북한 유입 가능성”


이란이 지난 2015년 10월 공개한 '이마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장면. 북한 로동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북한과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을 통한 이란산 유류의 북한 유입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2일 갱신한 ‘대이란 제재’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의 군사 협력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보고서는 두 나라가 ‘광범위한 전략적 사업’, 특히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이란의 협력 정황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이란산 유류가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중국이 이란과 다른 공급처에서 구매한 유류의 일부가 북한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란산 원유를 직접 구매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이란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국제적 제재를 받아왔고, 북한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대이란 제재 보고서를 통해 매번 북한과 이란 간 군사 협력과 이란산 유류의 대북 유입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과 일본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에 관한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이들 나라 기업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는 대이란 거래를 꺼려왔고, 2019년 5월 미국의 이란 제재 유예조치 만료 이후 이란산 유류 구매를 종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 동결된 이란 자금 일부를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 목적으로 동결 해제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초 이란과 미국 정부 관리들과의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목적으로 이란 중앙은행 자금 동결이 풀렸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중앙은행은 한국에 있는 은행에 원화 계좌를 열고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이란 해외 동결자금 가운데 최대 규모인 70억 달러가 한국에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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