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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 정부와 갈등…'추방'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 (자료사진)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 (자료사진)

백신 접종을 거부해 호주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 선수가 호주에서 추방됩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호주 연방 대법원이 조코비치가 호주 정부를 상대로 낸 비자 취소 불복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판결에는 조코비치가 호주를 떠나는 것과 함께 앞으로 3년간의 입국 금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7일 저녁 호주오픈 첫 경기를 앞두고 있던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참가를 위해 호주로 왔지만 지난 6일 호주 출입국관리소는 백신 면제권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입국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차 법적 대응에서 지난 10일 승소해 멜버른파크 테니스 코트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호주 정부의 비자 재취소에 따라 다시 구금된 상태입니다.

조코비치는 17일 오전까지 이 호텔에 억류돼있다가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는 지난달부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입국을 금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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