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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킹집단 머디워터, 이란 정부 연계"


미군 장병들이 사이버 방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몇 년 간 중동 내 통신회사의 정보 탈취 등을 시도한 해커집단 '머디워터(MudyWater)'와 이란 정부가 직접 연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사령부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머디워터’로 불리는 왕성한 간첩집단과 이란 정부 정보보안부의 직접적인 연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이버사령부는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국내 기관들이 스스로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들 이란 국적 해커들이 사용해온 악성코드 샘플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와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정보당국의 첩보활동에 대응해 해커조직들이 사용한 멀웨어 등 코드 샘플을 정기적으로 공개해왔습니다.

다만 사이버사령부 대변인은 이번에 공개한 멀웨어가 최근 미국 기관을 겨냥해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머디워터는 이란의 사이버 첩보기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머디워터 소속 해커들은 2019년부터 터키와 요르단, 이라크 정부의 전산망 침투에 성공한 바 있다며, 지난 2020년 미군이 무인기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이들 조직이 북미 지역 조직들에 대한 침투도 시도해왔다며, 그러나 그와 관련해 공개된 정보는 매우 적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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