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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시위대 관공서 공격...유혈 사태


카자흐스탄 주요 지역에서 액화석유가스(LGP) 값 인상 항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6일 알마티 중심가에서 무장 병력이 활동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액화석유가스(LGP) 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5일 알마티의 주요 관공서를 공격했습니다.

카자흐스탄 경찰당국은 이 과정에서 수 십명의 시위대와 적어도 12명의 경찰관이 숨지고 353명의 법집행 인력이 다쳤다며, 그 중 한 명은 참수된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살타낫 아지르벡 카자흐스탄 경찰 대변인은 국영방송인 ‘카바르24’와의 인터뷰에서 “관공서 습격을 시도한 수 십명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공서 공격은 알마티 곳곳에서 일어난 가운데 시장 집무실도 점거된 채 불에 탔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주도하는 군사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는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단안보조약기구’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방 6개 나라가 지난 2002년 10월 창설한 집단안전보장 기구로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서부 유전지대인 망기스타우 주에서 최근 LPG 가격이 지난해보다 급격히 상승하자 촉발됐습니다.

이 지역의 LPG 가격은 지난해 평균 리터당 50텡게(미화 12센트)에서 새해인 1일 120텡게(미화 28센트)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가 그동안 정부 개입으로 낮게 유지해온 LPG 가격을 시장에 맡기도록 정책을 추진하면서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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