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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산 원유 수입 증가


이란 유조선 '포춘(Fortune)'호가 지난해 5월 항해중 베네수엘라에 정박해있다. (자료사진)
이란 유조선 '포춘(Fortune)'호가 지난해 5월 항해중 베네수엘라에 정박해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월 이란산 원유 1천 800만 배럴을 수입했습니다.

이는 하루 수입양으로는 약 60만 배럴에 해당하며 10월보다 40% 증가한 양으로 8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하지만, 독립 정유업체들에 대한 단속과 코로나 제한에 따른 감소하는 수요로 앞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케이플러 자료는 중국 정부 공식 발표와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이란산 원유는 오만이나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미국 사이 관계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한다고 선언했고, 중국은 이에 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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