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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불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 담당을 비롯한 현안에 관해 9일 기자회견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 담당을 비롯한 현안에 관해 9일 기자회견하고 있다.

프랑스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하지 않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은 “의미 없는 일”이라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보이콧은 상징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며, 프랑스는 대신 선수 보호를 담보할 수 있는 헌장 또는 규약 제정 작업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체육부 장관도 “스포츠도 하나의 별도 세계이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보호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록산나 마라시내누 스포츠 담당장관이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앞서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외교적 보이콧에 참여할지 여부는 각국이 스스로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각국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에 지지 또는 실망 등을 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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