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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크라이나 정상 통화...러시아 도발 대응 논의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9월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9월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무력 침공 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 반 동안 통화를 하면서 최근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화상회담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한 미국의 지원과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적 도발 확대에 강한 대응 조치를 강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양측이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돈바스 지역내 무력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잠재적 틀과 우크라이나의 내부 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불가리아, 체코공화국,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정상들과 약 40분간 전화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9개 나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쪽 지역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으며, 루마니아의 수도 이름을 따 ‘부쿠르슈티 나인’으로 불립니다.

우크라이나와 동부 유럽 9개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할 경우 미국의 방어 지원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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