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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수석 과학자 "오미크론 우세종 될 수도"


수미야 수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 (자료 사진)
수미야 수와미나탄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 (자료 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앞으로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 수석 과학자가 밝혔습니다.

수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3일 로이터통신 주최 컨퍼런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측은 힘들다면서, 현재 델타 바이러스가 전 세계의 99%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도 3일, “오미크론이 우세종 변이가 되는 시점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세종 변이는 여전히 델타"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호주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델타 감염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현재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절반 넘는 나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한편 스와미나탄 박사는 오미크론이 다른 코로나 유발 변이바이러스보다 순한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기존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사망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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