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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신종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첫 확인


30일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입국장에 도착한 여행객에게 신종 코로나 방역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신종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도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접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지인 그리고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1일 확인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5천266명이 발생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천명을 넘어선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따라 방역 강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내국인과 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든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시키기로 했습니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국전과 입국 1일차 그리고 격리 해제 전 등 입국 전후로 3차례 받아야 합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됩니다.

방역당국은 또 전반적인 방역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시행 5주차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후퇴시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과 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과 같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3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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