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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러·북한 등 대상 인권제재 연장 합의"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

유럽연합(EU) 대사들이 중국 관리들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 제재'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두 명의 EU 외교관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는 인권 제재 연장 선상의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EU는 인권 침해에 책임 있는 중국 관리 4명과 중국 기관 1곳 등에 대한 제재를 계속 가할 예정입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개인과 단체들은 EU 내 자산 동결과 입국이 금지되며 내달 6~7일 회원국 장관들이 공식 승인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북한, 리비아, 남수단 등의 국가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EU는 지난 3월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 유린에 대해 비난하며 4명의 중국 관리들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유럽 관리들에 대한 자체 제재로 대응하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고조됐었습니다.

EU는 특히 중국이 북서부 지역 무슬림 위구르족을 집단으로 무차별 구금하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신장 위구르에 연계된 인권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잘못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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