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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미얀마 '민주주의 복귀' 촉구


미얀마군 장병들이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군 장병들이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 미얀마 군부에 민주주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장관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미얀마 총선에서 압승한지 1주년이 되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정 복구를 요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복원, 인권, 법치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을 기린다” 며 “그와 같은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1천300여명 이상의 무고한 사람들도 포함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1년전 이날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에 83.2%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이듬 해인 1월 5일 의회 의석의 25%를 군부에게 강제 할당해 온 헌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군부는 거부했습니다.

이어 올해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군사 반란을 일으키고 아웅산 수치 여사와 원 민 대통령을 구금했습니다.

그러자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대항하는 대규모 반정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1천 300여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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