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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강력 반대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워싱턴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워싱턴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26일 이스라엘 정부가 추진하는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확장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안지구 내에 수천 개의 주택 공사를 추진하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착촌 확대는 긴장을 낮추고 안정을 보장하려는 노력과 완전히 불일치 할 뿐만 아니라 '2국가 해법' 전망을 훼손한다며 미국은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국가 해법'이란 1967년 그어진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개별 국가로 존재하는것을 의미합니다. 또 예루살렘은 국제법상 어느 국가의 영토로도 귀속되지 않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4일 서안지구 내 공급할 1천 300 채의 주택 건설 입찰을 공고한 가운데 추가로 3천채 주택 건설도 논의 중입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팔레스타인인이 사는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한 뒤 유엔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서도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왔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서안 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을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지난 2014년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상은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지구 인정 여부를 놓고 결렬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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