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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60년 화석연료 20% 미만' 목표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전경.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전경.

중국이 오는 2060년까지 화석연료 의존도를 20% 아래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24일 공개한 정부 문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탄소 배출정점과 탄소중립에 관한 업무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 문건은 특히 2060년까지 중국의 전력 효율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화석 전력 소비가 80%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계획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2030년에 탄소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공약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중국이 최근 석탄 재고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계획에서 석탄 발전과 석유화학 등 화석연료 기반 산업의 총량을 통제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명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부터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수 십개의 석탄발전소를 신축하고, 화석연료에 기반한 건설사업을 가속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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