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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353명 항공 출국...미군 철수 이후 9번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병사들이 카불 국제공항 표지 앞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병사들이 카불 국제공항 표지 앞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국민을 포함해 353명의 피난민이 17일 항공기 편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CNN' 방송은 카타르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피난민들이 이날 카불에서 이륙했다며, 지난 8월 31일 미군 철수 이후 항공기를 이용한 9번째 피난행렬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난민 가운데는 아프가니스탄의 아메리칸대학교 교수와 직원, 학생들과 아프가니스탄인, 미국인, 네덜란드인, 덴마크인, 호주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이 관리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관리는 피난민 가운데 미국민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방송은 피난민들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한 뒤 수용시설로 옮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들은 최종 목적지로 출국하기 전까지 당분간 카타르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정부 관계자는 “카타르는 아프간 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우방들과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이같은 노력은 다양한 당사자들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일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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