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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외국 민항 카불 노선 재개 촉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내 옛 미군 시설에 지난 14일 탈레반기가 게양돼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내 옛 미군 시설에 지난 14일 탈레반기가 게양돼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가 외국 민간 항공사들에 수도 카불의 항공노선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탈레반 과도정부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카불 국제공항의 문제들은 완전히 해결됐고,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이 가능한 상태”라며,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은 모든 항공사들에 완벽한 협력을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Islamic Emirate of Afghanistan)'은 지난달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직후 공표한 새로운 국명입니다.

특히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 항공노선 중단은 많은 아프간 국민의 발을 묶고 있다”며, “대다수는 자유롭게 이동할 필요가 있는 아프간 여성과 어린이, 학생과 환자, 무역종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국에서의 취업과 해외유학을 꿈꾸는 많은 아프간 국민이 항공노선 중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키스탄 국제항공사 대변인은 VOA에 “현지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아 운행 재개에 드는 보험료가 비싸다”며 당장 재개될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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