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리스 방위협력합의 경신

미국과 그리스가 기존의 상호방위협력조약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조약에 합의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니코스 덴디아스 그리스 외무장관과 갱신된 조약에 서명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평화와 번영, 인간존엄에서 보다 강력한 힘으로 발돋움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갱신된 상호방위협력조약을 통해 미군이 그리스 내 추가적인 장소에서 훈련하고 작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덴디아스 그리스 외무장관은 갱신된 조약이 그리스의 이익을 지키고 국방 문제를 넘어선 분야들의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덴디아스 장관은 또 조약이 “미국이 그리스에 투자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해준다”며, 단순히 그리스 내 국방 관련 시설 투자에 국한된 것이 아닌 보다 넓은 분야에서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그리스의 상호방위협력조약 갱신 협상은 2018년부터 논의돼 왔으며,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 외교수장간 전략대화에서 타결됐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