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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유럽, 독자적 방위력 구축해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적 보호가 아닌 독자적 방어 능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군함 판매 양해각서를 맺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 10년 동안 스스로에게 집중했으며 중국과 태평양 지역에 대해 전략적 이익을 재정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점점 강해지는 세력의 압박이 있을 때 스스로 방어할 힘과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유럽은 이익 수호와 독자의 군사 역량 증진에 있어서 순진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동맹을 대체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미국은 역사적으로 훌륭한 동맹으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프랑스는 그리스에 30억 유로 달하는 군함 3척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협력체 '오커스'(AUKUS) 발족으로 호주와 프랑스가 맺은 잠수함 판매 계약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호주의 결정에 의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전략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AF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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