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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106일 이어진 봉쇄 해제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관련 봉쇄를 해제한 11일 수도 멜버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건너고 있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관련 봉쇄를 해제한 11일 수도 멜버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건너고 있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방역 관련 봉쇄령을 해제했습니다.

봉쇄 이후 106일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로 음식점과 미용실, 체육관 등 실내업소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이들 시설 이용자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시드니 시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민 73.5%가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90% 이상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결정됐습니다.

호주 당국은 앞으로 백신접종률이 80%를 넘을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주민들에게 부과해온 해외여행 통제령도 해제할 방침입니다.

뉴사우스웨일주는 지난 24시간 동안 496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주 당국은 감염률과 확진자 입원율이 당초 예상했던 수치보다 낮다고 밝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11월 중순 국경 개방 일정에 앞서 이뤄졌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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