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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1월부터 단계적 국경 재개방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주가 다음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재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일 내각회의 뒤 연 기자회견에서 “호주 국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시점이 왔다”며, 백신 접종률이 80%을 넘은 지역을 시작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국경을 재개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주의 백신 접종율은 55%로, 1차 접종률은 80%에 달합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백신을 맞은 호주 국민은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확인 뒤 해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의 귀국 뒤 격리 조치는 현행 2주 호텔 격리에서 1주간 자택 격리로 완화됩니다.

다만, 호주 정부는 이번 조치의 시행 대상을 우선 호주 국민으로 한정한다며, 당장 외국인들에게는 국경을 열지 않을 것이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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