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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퓨 리서치' 센터는 23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4%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인 53%보다 8%P 낮게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에 집계된 지지율 55%에 비하면 두 달 만에 10%P 넘게 하락한 겁니다.

이 기관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이 긍정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델타형 변이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을 조금 넘는 51%로, 이는 지난 3월에 나타난 65%보다 14%P나 급락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군 이행에 대해서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4%인 반면, 잘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이보다 두 배 많은 48%로 집계됐습니다.

퓨 리서치에 앞서 나온 여론조사 역시 이번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앞서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기서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3%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53%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20일에 발표된 하버드-해리스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 낮은 46%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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