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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사이버 범죄 비호' 러시아에 경고


폴 아벳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자료사진)
폴 아벳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 (자료사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4일 러시아 당국이 사이버 범죄자들을 계속 비호하고 수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폴 아벳 FBI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 인근에서 열린 강연에서 러시아 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하는 행위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벳 부국장은 “우리는 기소된 범죄자들에 대해 러시아 측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미-러 정상회담과 한달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두 차례나 러시아 내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자를 단속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직후 기자들에게 “설사 국가가 후원하는 범죄 조직이 아니더라도, 러시아 영토 안에서 랜섬웨어 활동이 이뤄지고, 미국이 이들에 대한 충분한 신상정보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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