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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첫 정상회담...핵무기 군비경쟁, 사이버 안보, 인권 등 논의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16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군비경쟁과 사이버 안보, 인권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뒤 발표한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미국과 러시아가 긴장의 시간에도 전략적 영역에서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며 무력충돌의 위험과 핵전쟁의 위협을 줄이려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킬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연장은 핵무기 통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예로 보여준다"며 "오늘 우리는 핵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고 결코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사이버 안보'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공격이 금지될 핵심 기간시설의 종류를 두 나라 전문가들이 정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에너지, 선거, 금융, 수자원 관리, 국방산업 등 16개 부문을 러시아에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이 "상당한 사이버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알려줬다"면서 "그도 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복역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그가 사망할 경우 러시아가 치러야 할 대가는 아주 클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 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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