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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럿 미 대법관 지명자, 주요 현안에 대한 확답 거부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13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13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13일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대부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배럿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낙태와 총기 규제, 건강 보험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전에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배럿 대법관 지명자는 오직 법에 따라 판결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개인적 견해를 묻는 상원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확답을 거듭 회피했습니다.

또 독실한 가톨릭 신자임을 인정하면서도 판결을 내릴 때는 신앙을 접어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법원이 보수 성향으로 기울 경우, 판결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건강보험 문제와 관련해, 배럿 대법관 지명자는 “오바마케어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악관에서도 오바마케어 철폐 약속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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