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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장관 "중국, 타이완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 방해"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이 11일 타이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타이완을 방문 중인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 WHO와 중국 공산당이 타이완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어제(10일)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과 전스중 위생복리부 부장을 각각 만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타이완이 옵서버 자격으로 WHO 회의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중국 공산당과 WHO가 이를 막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이어 미국은 타이완과 계속 협력할 것이고 미국이 WHO에서 탈퇴하는 즉시, 다자간 그리고 양자 차원에서 계속 지원을 제공할 적절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하면서 내년 7월 WHO 탈퇴를 통보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에이자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미국의 노력을 방해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치적 요인이 인간의 기본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은 지난 2009년부터 WHO 연례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의 집권 1년 뒤인 2017년 이후부터 총회에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양국이 단교한 1979년 이후 타이완을 방문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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