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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 기금 합의 “중대한 순간, 유럽은 행동하는 힘”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회복기금에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드 대통령(가운데)이 전날 회의 도중 함께 문서를 보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회복기금에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드 대통령(가운데)이 전날 회의 도중 함께 문서를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닷새간의 회의 끝에 코로나 기금 마련에 합의하면서 안도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앞으로의 여정에 있어 중대한 순간이라며 “유럽이 행동하는 힘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보내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기금 합의의 최대 수혜국 중 한 곳인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21일 EU 경기부양 계획이 이탈리아 정부를 변화시키고, 유럽연합 전체가 “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코로나 사태에 맞서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8천 600억 달러 기금 중 28%에 달하는 약 2천400억 달러가 이탈리아에 할당되며, 이 중 약 40%인 930억 달러는 보조금 형식으로, 나머지는 차관으로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탈리아가 “힘을 갖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합의가 성사돼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당초 이틀 예정이었으나,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등이 보조금과 차관 비율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계속 협상력을 유지하겠다며, 독일과 프랑스 위주의 전통적인 유럽연합 세력이 도전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약간의 충돌이 있었지만, 이는 모두 게임의 일부”라며 이탈리아와의 여전한 연대를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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