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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 회복 기금 관련 정상회의 재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예산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예산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회복기금’ 등 예산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EU 정상들은 전날인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7천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비롯해 1조850억 유로, 미화로 2조1천억 달러에 달하는 EU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앞서 경제회복기금 7천500억 유로를 제안하면서 돈을 빌려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대출이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EU 회원국들은 전날 회의에서 지원 형식 등에 있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18일 오전까지도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내놓은 새로운 제안에 대해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의 제안은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 규모는 줄이는 대신, 차후 상환받을 수 있는 대출금 규모를 늘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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