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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철강·금속 기업 등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은 25일 이란 금속 분야 4개 기업과 이란 최대 철강회사의 독일 및 아랍에미리트(UAE) 자회사 3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철강제조업체 모바라케 철강의 자회사를 포함해 철강, 알루미늄, 구리, 철 제철 기업 4곳에 제재를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들 판매 중개사들이 모바라케 철강회사의 제품 등을 해외에 판매해 연간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란이 철강, 알루미늄, 구리, 철 등의 업종에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제재에는 모바라케 철강이 소유·관리하는 독일계 중개 회사 1곳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중개 회사 3곳도 포함됐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이란 정권이 전 세계의 불안정한 행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속 제조업체와 외국 판매 중개사들을 이용해 부당하게 이득을 챙겨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미-이란 간 긴장을 악화시킨 가운데 이란에 가한 제재 중 가장 최근의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을 동결시키고 미국인은 관련 기업들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4일 이란산 휘발유를 베네수엘라에 판매한 5명의 이란 유조선 선장을 지목하는 등 이틀 연속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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