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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파병 ‘현안 해결’ 의지…전망 회의적”


[VOA 뉴스] “한국 파병 ‘현안 해결’ 의지…전망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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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이 미국과의 여러 사안들을 해결해 보려는 한국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원하는 것을 얻어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이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의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이 미국과의 여러 사안들을 해결해 보려는 한국의 의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원하는 것을 얻어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이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제관계국장은 22일 VOA에, 호르무즈 파병은 미국이 오랜 기간 요청해 온 것으로 한국이 이 비용을 지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이런 노력에 비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큰 성과를 얻어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여전히 최대 압박 외에 다른 어떤 조치를 할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켄 고스 / 미국 해군분석센터 국제관계국장
“저는 미국이 계속 최대 압박을 가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양보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파병 결정과 북한 문제와의 연계성에 선을 그으면서도, 남북 관계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미국 내에 필요한 시점이며 한국과 더 대화할 준비를 하는 건 긍정적인 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미국 내에서 남북 관계 문제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결정은 한국의 ‘안보 이익’에 따른 결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 원유 수송의 70%가 호르무즈해협을 지난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한국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합니다.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한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관한 문제입니다.”

맥스웰 연구원은 그러면서 한국의 이번 결정은 미국이 북한과의 교착상태에 돌파구를 만들어 낼 만큼 의미가 있는 건 아니며 미국도 이번 사안을 북한 문제에 활용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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