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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상원 제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15일 의회에서 상원에 제출하는 탄핵소추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15일 의회에서 상원에 제출하는 탄핵소추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

미국 하원이 어제(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상원에 제출했습니다.

미 하원은 이날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건의 탄핵 소추안(권력 남용·의회 방해 혐의)을 상원으로 보내는 결의안을 찬성 228표, 반대 19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지난달 18일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지 28일 만입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탄핵 소추안 서명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로 하원이 탄핵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상원 제출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앞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오는 21일부터 탄핵 심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는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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