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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이라크 지도자들 미군 주둔 원해"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3일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3일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 내 여러 정파 지도자들이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3일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여러 수니파 쿠르드족 시아파 지도자들이 미국의 이라크 대테러에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들은 모두 공개적으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미국이 여전히 대테러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이라크 주민 대부분이 원하는 주권과 독립을 얻을 기회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익을 지키면서 이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군 5천여 명이 이라크에서 주둔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지난 5일 미군이 드론 공격으로 이란군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하는 등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자 미군을 포함한 외국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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